雲舟미카엘 2018. 4. 13. 10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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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심도

 


후우루룩
휘파람인 듯
옥구슬 구르는 듯

이름 모를 새
동백 숲 울창한 고요 깨뜨린다
아!

가지 위에도 길 위에도

무수히 동백이다
지심도!
세속이 그리웠구나
바라보기만 할 뿐이니
그  안타까움이 바다가 되었나
그 애절함이 동백으로 피었나

 

2017.3.28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