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동 한시
德山卜居(덕산복거)
雲舟미카엘
2017. 9. 9. 17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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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천재 네 기둥에 걸린 주련의 시
德山卜居(덕산복거)
春山底處無芳草,(춘산저처무방초) 봄 산 어디엔들 향기로운 풀 없겠냐만,
只愛天王近帝居.(지애천왕근제거) 오로지 하늘나라 가까운 천왕봉만을 사랑한다.
白手歸來何物食,(백수귀래하물사) 빈손으로 왔다 가니 먹을거리 걱정하랴?
銀河十里喫有餘.(은하십리끽유여) 은하수 십리나 뻗었으니 마시고도 남는 도다.
시 : 조식 작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