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위의서정1집

감은사지

雲舟미카엘 2011. 8. 30. 19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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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은사지

 

 

천 년 영화는 정적 속

자취 없고

스치는 바람결

금당터 주춧돌로만 남았다

드넓은 벌판 발 아래 두고

외로운 두 탑만이

저 멀리

동해 바다 그리며

영원한 불심으로 

불국정토를 추억한다

 

2002. 1. 20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