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

백령도2

雲舟미카엘 2014. 11. 6. 10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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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청송

  

어쩌면 이렇게도 순수무구한

눈물겨운 효녀가 있으랴

네 순수무구한 극진한 이 효심은

드디어 늙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여

세상의 밝은 광명을 드렸으니

어찌 천지 만물이 감탄하지 않으려나

네 이름 영원불멸의 효녀 심청이로다

여기 인당수 물결치는 백령도 언덕

너 심청은 드높은 효심의 상징으로

영원하려니

!

물결도 너울너울 세월도 너울너울

 

 

 

불멸의 성좌여, 바다의 수호신이여

-천안함 46용사를 기리는 노래-

 

 

해보다 밝은 별들이어라

조국 수호의 서해 전선을 지키다가

적들의 불의의 폭침으로 순국한

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마흔 여섯 해군 용사들

이 나라의 하늘에 불멸의 성좌로 떠 있어라

 

동해, 서해, 남해 삼면이 바다인 우리 강토

바다는 장엄한 반만년 역사의 보루였고

이 겨레 기름진 삶의 터전이었느니

조국의 아들들이여, 용사들이시여,

그대들이 영예롭게 선택한

해군의 이름만으로도

가슴과 어깨에 빛나는 계급장만으로도

그대들의 나라사랑, 그대들의 용맹은

천하무적의 개선군이었어라

 

, 그날 2010326일 파도도 잠드는 시간

누구는 아버지 어머니께 문안 전화를 드리고

누구는 연인을 그리는 편지를 띄우고

꽃다운 젊음들이 평화의 꿈을 펼칠 때

어찌 뜻하였으리

하늘이 무너지는 한 순간의 참화가

우리의 고귀한 아들들을 앗아갔어라

 

그대들의 육신 그대들의 정신은

저 왜적을 막으려 스스로 동해의 용이 된 문무대왕

대륙까지 호령하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

백전백승 구국의 성웅 충무공의 얼을 받았으니

그대들로 하여 분단조국은 하나가 되고

그대들로 하여 대한민국은 세계 으뜸이 되고

그대들이 바친 목숨 영원한 성좌가 되어

길이길이 이 겨레 빛이 되리라

자유, 평화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리라

 

이근배 지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