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위의서정1집
금강산
雲舟미카엘
2011. 7. 24. 20:16
728x90
금강산
비무장 지대 너머
처음 밟은 북한 땅
풀잎과 나뭇잎은 어찌 그리 푸른지
고성평야는 인적 드물고
구룡동 하늘로 우러러 자란 홍송은
미인송이라 했구려
상팔담 쪽빛 물길은
휘돌아 감돌아
여덟 소를 이었고
구름 위 천선대
만물상 굽어보니
수직 선 암봉들 만 가지 형상이로다
아! 금강이여!
일만 이천 봉 봉마다 골짝마다
전설
주저리주저리 이어왔구나
2005.6.4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