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위의서정1집
단둥평양고려관
雲舟미카엘
2014. 8. 16. 21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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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둥 평양고려관
강 너머 고단한 핏줄이 안타까워
찾았었는데
노래가락 춤사위는 고왔었는데
가냘프고 여린 자태는 북녀다웠었는데
무표정 찬바람 사상교육 탓인가
창밖 압록강은
보고도 못 본 듯 평화로운데
단둥 철교 오늘도 오고 가기는 하는데
옥중 춘향
이 도령 상봉하듯 만났으면 좋으리
대를 이은 불신들
영겁을 흐른 푸른 물결 밑 수장시키고
소통과 사랑이 대동맥 피 흐르듯 흘렀으면 좋으리
2014. 8. 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