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위의서정1집
물길
雲舟미카엘
2014. 3. 7. 14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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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길
물새 한 마리
긴 모가지로 물빛 보고
이따금 바람은 풀잎을 애무한다
나무도 자라고 풀도 자라고
새도 날아 노닐다 간다
그대
메마른 자 먹이며
낮은 자를 보살피누나
바람 따라
하늘 우러러며 구름처럼 가는구려
2013.6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