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동시
여수는 바다다
雲舟미카엘
2014. 3. 7. 14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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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수는 바다다
어느 날 또 문득 돌아보이는 데가
돌아보여서 참 아름다운 데가
아름다워서 그리운 데가
그리워서 항구인 데가
여기, 여수다
여수는 바다다
그대 배 대고 심호흡으로 보라
살아서 부드럽게 꿈틀대는 무진장한 갯벌이
푸른 연안이
그대와 더불어 숨쉬는 데가
여기, 여수다
문인수 지음